심근염·심낭염 증상과 대처법, 정확히 알아보기

심근염·심낭염 증상과 대처법, 정확히 알아보기

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고,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는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 주로 16세 이상 젊은 남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차 접종 후 더 자주 보고됩니다.

 

 

심근염과 심낭염 주요 증상은?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슴 통증과 압박감, 불편감
• 호흡 곤란이나 숨가쁨
• 호흡 시 통증
•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빈맥)
• 실신 또는 어지럼증

 

심낭염은 숨을 깊게 들이마실 때, 자세를 바꿀 때, 기침을 크게 하거나 몸을 뒤로 젖힐 때 가슴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백신 접종 후 수일 이내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근염·심낭염 증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신 접종 후 위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심낭염은 대부분 가벼운 진통제로도 1~2주 이내에 호전됩니다.

 

하지만 심근염은 심장 기능 저하가 동반되는 경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억제제)나 베타차단제 등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급성으로 진행되는 전격성 심근염의 경우 하루 이틀 내 쇼크 상태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이때는 응급 처치로 체외 심장 보조장치를 사용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환자는 빠르게 회복되어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생 빈도는 어느 정도일까?

정부 자료에 따르면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 확률은 100만 명당 약 4명으로 매우 드뭅니다.

 

 

국내에서 인정된 심근염·심낭염 사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정부가 공식적으로 백신 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한 심근염·심낭염 사례는 총 2건입니다.

 

• 심근염 사례: 20대 군인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6일 후 심근염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을 시행받으며 의료기관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고, 조사 결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되었습니다.

 

• 심낭염 사례: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이 화이자 2차 접종 11시간 후 흉통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아 심낭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적절한 치료 후 회복되었습니다.

 

과거에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앓았던 사람은 백신을 맞아도 되나요?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없는 심근염이나 심낭염을 앓았더라도, 이미 회복된 상태라면 mRNA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1차 접종 후 심근염이나 심낭염이 발생했다면 2차 접종은 가능한가요?

1차 mRNA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발생이 확인되었다면, 이후 백신 접종은 안전성에 대한 추가적인 근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빈도는?

미국에서는 2021년 4월 이후 mRNA 백신 접종 후 1,000건 이상의 심근염과 심낭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접종 100만 건당 약 4.1건 정도이며, 주로 16세 이상의 남자 청소년과 젊은 성인 남성에게서 주로 발생했고, 역시 2차 접종 후 발생 빈도가 높았습니다.

 

심근염과 심낭염은 백신 접종 후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그러나 조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빠르게 대응하면 대부분 심각한 상황 없이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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