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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패혈증, 제대로 알아야 막는다! 전신 감염 반응부터 치료까지

by 미래 계획 2025. 3. 1.

패혈증, 제대로 알아야 막는다! 전신 감염 반응부터 치료까지

암이나 폐렴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알려진 많은 경우, 실제 직접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패혈증’입니다.

병원 중환자실에서는 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가 썩는다’는 뜻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용어 탓에 일반인의 인식이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아래에서는 패혈증의 정의와 원인, 대표적인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패혈증의 정의와 원인

 

 

1. 패혈증이란?

패혈증은 세균이나 진균(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에 감염된 뒤 인체 전체에서 나타나는 염증 반응을 말합니다.

 

이 미생물 또는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독소가 혈액 속에 침투해 전신에 걸쳐 염증을 유발하면, 체온 변화(38℃ 이상 고열 혹은 36℃ 이하 저체온), 심박수 증가(분당 90회 이상), 호흡수 증가(분당 20회 이상), 백혈구 수치 이상(12,000/㎣ 초과 혹은 4,000/㎣ 미만, 혹은 미성숙 백혈구 10% 이상) 중 2가지 이상의 징후가 관찰되면 패혈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혈압이 현저히 떨어져 일반적인 수액치료로도 유지가 어렵다면 ‘패혈성 쇼크’로 분류되며, 주요 장기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중증패혈증’이라고 부릅니다.

당연히 패혈성 쇼크로 진행될수록 사망률이 더 높아지므로, 증상이 의심된다면 재빨리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2. 패혈증 증세

패혈증은 초기 증상이 감기나 폐렴 등과 비슷해 간과하기 쉽지만, 사실상 전신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므로 다음과 같은 증상에 유의해야 합니다.

 

  • 고열 또는 저체온: 38℃ 이상 고열이 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36℃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을 보이기도 합니다.
  • 맥박과 호흡 수 증가: 평소보다 맥박이 훨씬 빨라지거나(90회/분 이상), 호흡이 가쁘고 빠른(20회/분 이상) 양상을 띕니다.
  • 오한, 관절통, 두통, 권태감: 전신 독감 증상처럼 몸살 기운이 동반될 수 있으며, 중증일수록 의식이 흐려지기도 합니다.
  • 저혈압·쇼크 상태: 상태가 악화되면 혈압이 급격히 떨어져 말초 조직에 혈액 공급이 원활치 않게 되고, 소변량이 줄며 쇼크 상태에 빠질 위험이 있습니다.

 

 

3. 패혈증 원인

패혈증의 출발점은 몸 어디서든 일어난 감염입니다.

예컨대, 뇌수막염이나 피부 화농증, 욕창, 폐렴, 담낭염, 신우신염, 골수염, 자궁 감염 등 거의 모든 장기 감염이 혈중으로 균이 퍼지면 패혈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 대표 병원균: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클렙시엘라 변형 녹농균 등 다양합니다.
  • 고위험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고령자, 만성질환자, 항암 치료 중인 경우 등)는 더욱 쉽게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패혈증 치료법

(1) 어패류 생식 피하기 & 조리도구 철저 소독

어패류를 생으로 먹거나, 바닷물과 접촉한 상처를 방치하는 경우 특정 세균에 감염되어 패혈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습니다.

 

  •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특히 간질환자, 알코올 중독자, 면역저하 환자)은 오염된 바닷물과 직접 접촉을 피하고, 만약 접촉했다면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상처 부위를 씻어내야 합니다.
  • 어패류는 가능한 한 5℃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85℃ 이상으로 충분히 가열한 뒤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어패류 조리에 사용한 도마와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다른 식재료에 사용해야 교차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증상 발현 후 3시간 내 수액 & 항생제 치료

패혈증은 조기 치료가 핵심입니다.

증상이 의심될 때 곧바로 병원을 찾고, 발열과 호흡 곤란, 저혈압 등이 나타난 시점으로부터 3시간 이내에 수액과 항생제를 투여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 항생제 선택: 감염원인 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혈액 배양 검사 등을 진행하지만,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다면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2~3가지 광범위 항생제를 병합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 치료 기간: 사용 항생제의 종류, 균주 특성, 합병증 여부(특히 뇌막염 동반)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초기 치료가 늦어진 경우 혈액투석·인공호흡기 지원

패혈증 진행이 빨라 초기 조치가 늦어지면 주요 장기에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신장 손상 시: 급성 신부전 상태로 이어지면 혈액투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폐기능 저하 시: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수이며, 혈압이 크게 떨어지면 수액요법과 혈압상승제를 함께 사용해 순환 상태를 개선해야 합니다.
  • 수혈: 패혈증이 심각해 빈혈이 동반되거나 출혈성 소인이 있으면 수혈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합니다.

 

 

 

패혈증 예방과 관리, 핵심 포인트

  1. 면역력 강화: 균·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상태를 개선하려면 충분한 휴식,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입니다.
  2. 감염 조기 진단: 욕창, 상처 부위, 폐렴, 요로감염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의심되면 즉시 병원 방문: 고열,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감이나 의식저하가 동반되면 패혈증일 수 있으므로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4. 위생 수칙 준수: 음식물 위생, 상처 관리,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 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 위험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피가 썩는 것

 

 

패혈증은 ‘피가 썩는 것’이라는 막연한 공포감을 주는 질환이지만, 실제로는 감염균이 혈액에 침투하면서 전신적으로 심각한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대처하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타이밍을 놓치면 빠른 속도로 악화되어 중환자실에 이르게 되거나 심지어 치명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인, 기저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물론이고,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젊은 층이라도 원인 불명의 발열과 극심한 몸살, 호흡곤란,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패혈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상처 하나라도 지속적으로 덧나거나 염증이 심해진다면 곧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 감염 여부를 확인하세요.

빠른 대처야말로 내 몸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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