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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쿠바드 증후군 : 예비 아빠도 겪는 입덧과 그 대처법

by 미래 계획 2025. 2. 23.

쿠바드 증후군 : 예비 아빠도 겪는 입덧과 그 대처법

쿠바드 증후군(Couvade syndrome)은 아내가 임신하는 동안 예비 아빠에게서도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공감 임신’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후군은, 배우자의 임신 기간에 감정과 신체의 변화, 호르몬 변화 등이 예비 아빠에게 영향을 주어 나타납니다.

 

2007년 영국 런던 세인트 조지스대학의 아서 브레넌 박사 연구팀이 282명의 예비 아빠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20여 명이 입덧, 요통, 불안, 불면증, 치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겪었으며, 일부는 배가 부풀어 오르거나 음식 섭취 욕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예비 아빠의 약 65%가 쿠바드 증후군 증상을 겪는다고 보고되어, 남성에게서도 임신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쿠바드 증후군

 

1. 쿠바드 증후군이란?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한 아내를 둔 남성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임신 증상을 경험하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남성의 경우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로감, 감정 기복, 복통, 체중 증가, 입덧과 유사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증후군은 ‘공감 임신’ 혹은 ‘환상 임신’으로도 불리며, 예비 아빠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임신한 여성의 증상을 어느 정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쿠바드 증후군 원인

쿠바드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제시됩니다.

  • 호르몬 및 페로몬 영향:
    임신 중 아내에게서 분출되는 페로몬이 예비 아빠에게 영향을 미쳐, 신체적 변화와 함께 호르몬 수치가 변화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압박과 불안:
    아빠가 된다는 심리적 압박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신체적 증상으로 이어지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쿠바드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3. 쿠바드 증후군 증상

쿠바드 증후군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리적 증상:
    성욕 저하, 불안, 우울, 불면증 등 정신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피로감과 무기력함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 체중 변화:
    일부 예비 아빠는 입덧과 함께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며,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약 4kg 증가하였고, 극단적인 경우 15kg까지 늘어나는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 입덧 증상:
    음식 냄새나 모양만으로도 메스꺼움, 구토, 울렁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임신 3개월 차에 증상이 가장 심해지고, 이후 완화되다가 임신 후기 다시 심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 복통 및 요통:
    복통, 요통, 때로는 입덧과 함께 소화불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쿠바드 증후군 자가진단법

아래의 체크리스트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쿠바드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성욕이 감소하였다.
  • 불안, 우울, 불면증 등의 심리적 증상이 있다.
  • 쉽게 피로하고 무기력하다.
  • 체중이 증가하며, 아내처럼 배가 불렀다.
  • 평소보다 식욕이 증가하였다.
  • 울렁거림, 구토, 메스꺼움 등의 입덧 증상이 있다.

 

 

5. 쿠바드 증후군 예방법 및 치료방법

쿠바드 증후군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공복 피하기:
속이 편해야 하므로 최소한의 음식을 섭취하여 장운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지켜 공복 상태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먹고 싶은 음식 먹기:
예비 아빠로서 갑자기 입맛이 돌 경우, 이를 억지로 참기보다 원하는 음식을 적절히 섭취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도모합니다. 다만, 과도한 섭취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운동과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운동하기:
규칙적인 운동은 피로감과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요가나 산책처럼 부드럽고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면, 아내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4) 차 마시기:
생강차와 루이보스티, 모과차 등은 입덧 증상을 완화하고 신체를 이완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루이보스차는 비타민 C와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전반적인 면역력과 기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5) 심리적 안정 취하기:
아빠가 된다는 압박감과 불안은 쿠바드 증후군의 주요 원인입니다. 배우자와 함께 미래를 계획하고, 감정을 공유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의 방법으로 심리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쿠바드 증후군에 좋은 차 종류

  • 루이보스차:
    칼슘, 아연, 철분, 미네랄 등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여 몸을 이완시키고, 입덧과 위산 역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생강차:
    생강에 함유된 진저롤 성분은 메스꺼움을 억제하고,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정력 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향이 강하면 꿀을 첨가하면 좋습니다.

  • 모과차:
    모과에는 레몬보다 풍부한 비타민 C와 천연 유기산이 들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해 쿠바드 증후군에 기인한 피로를 완화합니다.

 

예비 아빠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증상

 

결론

쿠바드 증후군은 임신한 아내를 둔 예비 아빠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증상으로, 체중 증가, 입덧, 피로감, 불안, 우울증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증후군은 호르몬 변화와 심리적 압박감에 기인하며,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증상이 의심되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입덧 완화에 좋은 차 등을 통해 예비 아빠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키고, 가족 모두가 건강한 임신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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