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상식

커피의 향과 맛을 살리는 추출법

by 미래 계획 2025. 1. 13.

커피의 향과 맛을 살리는 추출법

커피는 단순히 ‘쓰고 뜨거운 음료’가 아닌, 다양한 향과 깊은 맛을 지닌 매력적인 식음료입니다.

커피의 고유한 풍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원두 선택부터 물 온도, 추출 방식까지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커피의 향과 맛을 최대한 살리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추출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커피의 향과 맛

 

 

1. 원두의 신선도 확보

  1. 로스팅 날짜 확인
  • 원두 패키지에 적힌 로스팅 날짜를 먼저 확인하세요.
    보통 볶은 지 일주일에서 2주 내의 원두가 가장 신선하고 풍미가 좋습니다.
  • 너무 오래된 원두는 향이 날아가고, 맛도 밋밋해질 수 있습니다.
  1. 소량 구입 습관
  • 커피는 공기와 접촉할수록 산화되어 향미가 떨어집니다.
  • 큰 용량보다는 1주~2주 내로 소비할 수 있는 양만 구입하고, 밀폐 용기에 넣어 보관하세요.

 

 

2. 적절한 분쇄도 선택

  1. 추출 도구별 분쇄도
  • 드립 커피(핸드드립, 에어로프레스 등)는 ‘중간 분쇄’, 프렌치프레스는 ‘굵은 분쇄’, 에스프레소 머신은 ‘고운 분쇄’가 일반적입니다.
  • 도구별 추천 분쇄도를 지키면 과추출(쓴맛)이나 부족 추출(밋밋한 맛)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추출 시간 조절
  • 분쇄도가 너무 곱거나 추출 시간이 길면 과추출되어 쓴맛이 강해지고, 너무 굵거나 시간이 짧으면 향미가 충분히 우러나지 않습니다.
  • 일정한 분쇄도를 유지하기 위해 핸드 그라인더 또는 버(Burr)방식 그라인더 사용을 추천합니다.

 

 

3. 물 온도와 물의 질

  1. 물 온도
  • 일반적으로 90~95℃ 정도가 커피의 향미를 잘 살려줍니다.
  • 수온이 너무 높으면 쓴맛이 과하게 추출될 수 있고, 너무 낮으면 향미 추출이 충분치 않아 밍숭맹숭해질 수 있습니다.
  1. 물의 품질
  • 수돗물의 염소 냄새나 미네랄 함량이 높은 물은 커피 맛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깔끔한 맛을 원한다면 정수된 물이나 생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추출 방식에 따른 향미 극대화

  1. 핸드드립
  • 종이 필터는 오일 성분을 걸러내 깔끔하고 맑은 맛을, 메탈 필터는 오일감을 살려 묵직하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 초반 ‘뜸 들이기(블루밍)’ 단계에서 원두 전체에 물이 고루 스며들도록 해주면 향이 배가됩니다.
  1. 프렌치프레스
  • 금속 필터가 커피 오일을 그대로 살려 주어, 바디감이 뛰어난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 침출 시간이 길어질수록 쓴맛과 떫은맛이 강해지므로, 3~4분 사이를 기본으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1. 에스프레소 머신
  • 압력을 통해 단시간에 진한 커피를 추출하므로, 분쇄도와 탬핑 압, 추출 시간을 섬세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 추출 과정에서 나오는 ‘크레마’가 향과 맛을 농축시켜, 에스프레소 특유의 풍미를 선사합니다.
  1. 에어로프레스
  • 휴대가 간편해 야외나 여행 시에도 본연의 맛을 유지하기 좋습니다.
  • 물의 온도, 침출 시간, 압력을 가하는 방식 등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하면 자신만의 시그니처 맛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향긋하고 풍부한 커피 한 잔

 

 

5. 추출 후 관리

  1. 바로 마시기
  • 추출한 커피는 식으면 산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향이 휘발되고 맛이 변합니다.
  • 한 잔 분량씩 그때그때 내려서, 식기 전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1. 장비 청결
  • 드리퍼, 프레스, 에스프레소 머신 등 어떤 도구를 사용하든, 추출 후에는 오염 물질이나 커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세척하세요.
  • 찌꺼기가 남으면 곰팡이나 잡냄새의 원인이 되어, 이후 커피 맛에 악영향을 줍니다.

 

 

커피의 향과 맛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원두 상태, 분쇄도, 물의 온도 및 품질, 추출 시간, 그리고 기구 세척까지 전 과정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조그만 디테일 하나하나가 쌓여 향긋하고 풍부한 커피 한 잔으로 완성되는 것이죠.

여러 번의 시도를 거치며, 나만의 추출 레시피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도 커피의 매력입니다.

 

 

- 물이 약이다: 물마시기 습관으로 건강을 되찾는 법

- 시린 이에 좋은 음식 8가지, 음식만으로 충분할까?

댓글